<2019년 대한구강생물학회 춘계심포지움 개최>
지난 5월 29일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에서 대한구강생물학회는 2019년도 춘계심포지움을 개최하였다. 이번 심포지움의 주제는 “Cellular Communications in Oral Development and Pathogenesis”로 학회장 김정희 교수 (경희대)의 개회사에 이어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권긍록 학장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 특강 I 연자로 정년퇴임을 앞둔 이진용 교수(경희대)가 한 평생을 구강생물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헌신하셨던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이진용 교수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Streptococcus mutans의 혈청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이후 도미하여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Buffalo의 Dr. Robert J. Genco교수지도하에 박사과정을 수학하였다. 치주염 원인균인 Porphyromonas gingivalis의 fimbria를 분리하였고, fimbria가 치아표면과 상피세로에 부착하는 기전을 연구하였으며, fimbria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특히 Porphyromonas gingivalis의 fimbria유전자를 식물작물에 주입하여, edible vaccine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특강 II 연자로 미국 UCLA의 이민 교수가 방한하여 “Complementary Osteoinductive Strategy for Oral and Maxillofacial Reconstruction”주제로 발표하였다. 이민 교수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도미하여 UCLA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UCLA 치과대학에서 교수가 되었다. 이 번 심포지움에서 이민 교수는 BMP-2의 골재생 조절기전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특별히 Trb3와 noggin이 BMP-2의 골재생 조절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최신연구지견을 발표하였고, Trb3와 noggin의 발현을 조절하여 BMP-2의 골재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임상적 적용법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이번 춘계심포지움의 첫번째 세션에서는 다양한 구강생물학분야의 3명의 차세대 구강생물학자(백금진-서울대, 김혜원-서울대, 김민경-서울대)들의 최신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으며, 두번째 세션에서는 구강생물학분야에서 현재 최신연구를 리드해 가고 있는 4명의 학자(오석배-서울대, 김형식-부산대, 송나영-연세대, 류제황-전남대)들로부터 통증에서 natural killer cell의 역할,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병과 치료모델, 암조직의 미세환경에서 IKK 알파의 역할, 골관절염 병리에서 콜레스토롤 대사 등에 관한 최신 연구내용이 발표되었다.
모든 연구발표 후, 대한구강생물학회 공식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Oral Biology (IJOB)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 되었으며, 학회와 IJOB에 헌신한 연구자들에 대한 공로상 시상식이 있었다.